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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가민의 gps 차이(삼락공원 10마일 러닝)

지리산티아고 2021. 4. 3. 19:48

 

날씨를 보자 덥겠다는 생각이 퍼뜩 든다. 영상 15도다. 춘마때 받은 싱글렛, 언더아머 반바지, 브~룩~스 하이페리온을 신고 삼락공원으로 향한다. 어제 안좋았던 몸상태가 오늘까지 이어져 10마일 달리기도 버거웠다.

 

몸상태와는 관계없이 토요일 오전. 느긋한 마음으로 뛴다.  여유가 있는 만큼 오늘은 가민과 나이키 앱을 동시에 켜고 달린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보자.  핸드폰 기기는 삼성 갤노트10이다.

 

ㅇ 달린 거리 : 16.36(나이키) vs 16.18(가민). 

  - 나이키가 180미터 길게 달린 것으로 나왔다. 16킬로미터에 180미터 오차이다. 어림잡아 1킬로미터에 11미터 이상 오차가 벌어진다는 말이다. 풀코스 기준 474미터 차이. 

 

ㅇ 페이스 : 5'27''(나이키) vs 5'18''(가민)

  - 평균 페이스는 가민이 9초 빠르게 나온다. 평균 9초면 굉장히 큰 격차다. 풀코스로 치면 6분의 차이인데 달린 거리만큼이나 페이스도 오차가 심하다.

 

ㅇ 케이던스 : 174(나이키) vs 178(가민)

  - 가민이 분당 4걸음을 더 치고 나갔다. 나이키보다 조금 더 많았던 발걸음.

 

ㅇ 러닝 시간 : 1시간28분54초(나이키) vs 1시간25분40초(가민)

  - 제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거리와 페이스 차이는 날 수 있다고 보는데 달린 시간차이는 왜 날까? 시작 버튼을 먼저 누르고 나중에 누르는 차이라면 10초 이내가 나와야 하는데 도대체 3분은 무엇일까? 달리기를 종료하면서 가민은 바로 누른 반면 나이키앱은 조금 늦어진 것이 이유일 수도 있겠다.(그래도 수긍은 못하겠음.)

 

ㅇ 종합의견

   - 나이키 : 달린거리가 길게 나왔지만 러닝 시간이 가민보다 훨씬 길어 가민보다 느린 페이스가 나왔음

   - 가민 : 나이키보다는 짧은 거리, 거리보다 더 짧게 떨어진 시간으로 훈련 성과가 나이키보다 더 좋게 나옴.

 

이정도 오차면 gps의 차이라기보다는 나의 기기 조작 실수가 더 큰 것 같다. 다음번 시도에는 오차를 좀 줄여서 테스트 해 봐야겠다. 흥미로웠던 실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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