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도구들 14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 달리기 복장

아침기온이 어제보다 4도 내려갔습니다. 어제는 16도, 오늘은 12도입니다. 이 12도가 애매한 온도입니다. 해가 없기 때문에 찬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두꺼운 긴팔을 입기에는 조금 더울 것 같아 얇은 긴팔 상의와 타이즈, 그리고 울 장갑까지 착용하고 길을 나섭니다. 예상대로 10km주 마무리 할 때까지 덥지도 춥지도 않게 딱 적당합니다. 아마도 반팔 착용은 아침 기온 20도는 넘어서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물론 더위를 많이 타는 러너들은 지금이라도 반팔을 입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행거리 1000km가 다 되어가는 나이키 플라이니트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뛰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페이스를 경험했습니다. 아래 랩 타임을 한 번 볼까요? 동일한 속도로 계속 달리..

달리기 도구들 2022.04.28

서울마라톤 기념품 배송

서울마라톤의 기념품이 배송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반팔 운동복은 고정입니다. 그 외에 에너지젤이 있고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라면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라면까지 딸려왔습니다. 기념품 기획을 누가 했는지 기발합니다. 저라면 라면보다는 가벼운 러닝용 가방이나 운동 모자를 기념품으로 넣었을텐데요. 조금 아쉽습니다. 왼쪽편 노란 종이 박스에 들어 있는 것이 라면팬입니다. 주말에 순두부 넣고 열라면 한 번 끓여봐야 겠습니다. 에너지젤은 이번 4월 17일에 실시하는 비대면 대회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달리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사용 하기보다 야외에서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네요. 한 번 써 봐야죠... 이번 주 일요일이 대회인데요. 비대면 대회인 만큼 현장감은 떨어지겠지만 대회라 생각하고 ..

달리기 도구들 2022.04.12

봄철 기온차에 달리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의 우리 동네 기온은 새벽 5시에 영상 9도 6시는 11도입니다. 일요일에 달리는 동안 6도 편차를 경험했기에 운동하러 나설 때 옷 차림이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은 10도 미만의 기온으로 넥워머와 긴팔에 반팔 덧옷, 얇은 장갑, 타이즈로 준비하고 달렸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넥워머는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은 여기에 비니까지 하나 더 착용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가볍게 10km 달리기 입니다. 페이스도 적정합니다. 예전 살던 동네의 다이내믹한 오르막 내리막은 없습니다. 다만 시작점 끝점에 경사도가 조금 있습니다. 평지를 달린다고 봐도 무방한 경사도입니다. 무난히 아침 달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 뜨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져 이제..

달리기 도구들 2022.04.05

아침잠의 유혹을 이겨내고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하여 운동하러 나갈까 말까 새벽부터 고민을 하다가 일기예보의 "흐림" 날씨를 믿고 옷을 갈아입고 뛰러 나갔습니다. 어제 손이 시려 고생을 한 탓에 오늘은 울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10도~12도의 기온에서는 긴팔, 얇은 장갑, 타이즈 이 정도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에 열이 많으면 반팔을, 추위를 탄다면 반팔 겉 옷에 넥워머 정도 더 걸치면 적당하겠습니다. 지난주 장거리의 여파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몸이 무겁습니다. 저녁을 많이 먹은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속도를 내 보려고 해도 잘 나가지 않네요. 가민 시계가 운동 효율이 "-3"만큼 떨어졌다고 표시해 주네요. 가만 보면 시계가 나를 보며 다그치는 느낌도 납니다. 시계 화면의 색깔도 붉은 색인 것이 '열심히 안 뛰어?' 하..

달리기 도구들 2022.03.31

봄철 달리기 복장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오늘 주로의 기온은 영상 10도입니다. 달리기에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평소보다 조금 더 껴 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복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니, 넥워머, 긴팔, 반팔(덧옷), 타이즈, 벙어리장갑(얇은 것), 인진지 발가락 양말, 나이키 플라이니트 체온이 조금 높다거나 더위를 타는 분들은 위 복장에서 비니와 넥워머, 반팔을 빼고 달리기에 임하시면 수월하게 달릴 수 있는 기온입니다. 저는 이렇게 갖춰 입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만 손 끝이 조금 시렸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손 발 시린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가 봅니다. 2년 전인가? 손의 보온을 위해 아마존에서 러닝용 장갑을 하나 샀습니다. 등산용 두터운 장갑은 무거워서 달리기가 힘들어 구매했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요거 아주 물건..

달리기 도구들 2022.03.25

경주 동아마라톤 기념품

대회 참가는 못하고 언택트 마라톤 신청에 기념품만 챙기고 있다. 이제 슬슬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지겠다 생각된다. 춘마의 허덥한 기념품에 비하면 동아마라톤 기념품은 정말 알차다. 3만원에 이정도면 뭐 가성비 최강이다. 다만, 싱글렛은 5~6키로 이상만 달려도 젖꼭지까 쓸리니 주의 요함!!!

달리기 도구들 2021.11.09

장거리주에는 매불쇼를 듣는다.

ㅇ 반팔, 반바지, 발가락양말, 나이키 플라이니트. 기온이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조금씩 오른다. 더운 날씨에는 저절로 페이스가 떨어진다. 요즈음은 거리만 채우자는 심정으로 꾸준히 달린다. 속도가 뭐 중요하겠나 연습량이 중요하지. 긴거리에 지루할까 팟방을 들으며 달린다. 장거리주에는 매불쇼만한 것이 없다. 특히 북한, 터키, 미국 청년들이 나와 자기네 나라나 주변국가 정세 얘기할 때 가장 흥미있다. 어떤 매체를 찾아봐도 국제 정세를 재미있게 풀어놓는 곳은 없는 것 같다. 다루는 곳은 있어도 항상 심각해 재미가 없다. 재미가 있어야지. 주중에 했던 방송 몇개를 모아놨다가 장거리주 할때 한꺼번에 다 듣는데 지루한 2시간 달리기를 재미있는 달리기로 변신시켜주는 고마운 방송이다. 정말 고맙다. 에피소드 서너개를 들..

달리기 도구들 2021.06.13

영상 20도. 장거리주 물병의 중요성

영상 20도. 해를 피하기 위해 일찍 나선다고 나선게 5시반. 공원에 도착하여 달리기 시작하니 6시 조금 넘은 시간. 더운 날씨를 감안해 반팔, 반바지에 에너지젤 두개, 마라톤모자를 착용하고 운동을 시작한다. 시작 후 한시간 정도는 햇볕이 강하지 않아 달리기 수월하다. 어네지젤은 7km, 14km에 한개씩 까 먹기로 계획하고 천천히 뛴다. 7km지점에 에너지젤을 하나 먹는 시점까지는 선선하니 달리기 좋았는데 두개 째 깔때는 햇볕이 강해지기 시작해 점점 힘들어진다. 물을 지참하지 않고 나섰는데 다행이 삼락공원 내 물 마실 데가 여러군데 있어 적당한 때 물을 마시면서 달린다. 삼락공원의 장점 중 하나는 군데 군데 급수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여름철에 물 한모금의 중요성은 말 할 필요가 없다. 가끔 공원을..

달리기 도구들 2021.06.06

달리기에 좋은 흐린날씨

ㅇ 기온 : 영상 19.4도 ㅇ 달릴 때 입은 옷 : 긴팔, 7부바지, 2겹양말 ㅇ 운동화 : 나이키 플라이니트 기상과 동시에 창문을 본다. 해가 슬며시 비친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길을 나선다. 달리기 시작점에 서니 구름이 꽉 끼며 해가 나오지 않는다. 땡큐다. 몸상태 좋지 않은데 그나마 흐린 날씨가 도와줘 한결 편하다. 2월 아침 마라톤 대회때는 햇볕 한조각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더니만 요즘의 해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해가 심할때 달리고나면 운동했다는 느낌보다는 노동했다는 기분이 들어 썩 유쾌하지 못하다. 흐릴때 마일리지를 조금이라도 쌓아놓자. 이래저래 초량동에서 보수동까지 왔다 갔다하며 10km를 채우고 샤워하고 밥먹고 출근하려니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비 핑계대고 쉴 수 ..

달리기 도구들 2021.06.03

서울마라톤 기념 판쵸우의

늘 그렇듯이 오늘은 쉬어가는 월요일이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판쵸우의가 온다는 소식에 뻘밭같은 직장에서 퇴근시간을 꾹 참고 기다린다. 6시. 역시 칼퇴근은 어렵다. 이것 저것 마무리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다. 후다닥 정리하고 퇴근한다. 집에 도착해 소포를 열어보니 곱게접힌 판쵸우의가 보인다. 비오늘날 입고 달리기다가 벗어던지는 1회용으로 쓰기에는 아까워보인다.추운날 체온보호용으로 입고 잘 보관했다가 여러번입어야겠다. 우중산행때 입으면 딱 맞춤이다. 추운 겨울 대회아침은 물론이고~ 대회가 기다려진다.

달리기 도구들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