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이야기
이런! 벚꽃이 벌써 집니다.
지리산티아고
2022. 4. 6. 08:04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바깥 기온입니다. 12도입니다. 어제 입었던 넥워머를 벗고 긴팔, 장갑, 타이즈 이렇게 간단하게 입고 달리기를 마쳤습니다. 집에서 주로까지 가는 길이 조금 쌀쌀했습니다만 이 기온에 달리기에 적당한 복장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어둠이 깔려 잘 보지 못했습니다만 돌아오는 길에는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꽃잎을 밟으며 집으로 오는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서글퍼 지네요. 갱년기인가요? 직장에서 받는 나의 모습과 떨어진 꽃잎이 비슷해 보여 그런 것일까요? 아무튼 꽃잎을 밟는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샤워 후에는 몸무게를 쟀습니다. 어젯밤에 저녁을 간단히 먹어서인지 몸무게가 조금 줄었습니다. 지난 설날에 쪘던 살이 이제서야 서서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주 징합니다. 가을에는 직접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가 있을지 모르니 길게 보고 천천히 살을 빼야겠습니다.
가을 마라톤을 준비하시는 러너 여러분 천천히 즐런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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