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10km주 (하이페리온 엘리트. 누적256km)
영상 13도. 어제보다 3도 낮다. 그렇다고 넥워머를 추가로 감거나 하진 않았다. 긴팔, 면장갑, 7부바지, 인진지 이너용 양말, 브룩스 하이페리온. 분당 181보, 평균보폭 1.14m. 그리고 65.01kg(살 정말 안빠진다~)
누적 오르막 163m. (어제의 누적 오르막 190m) 어제보다 30m가량 산을 덜 올랐단 얘기. 그만큼 페이스는 올라간다. 5분 24초에서 4분50초로 km당 30초 가량 단축했다. 평소에 얼마나 편하게 달리고 있나 방증한 셈.
민주공원(알고보니 중앙공원이다.) 내 원점 회귀 구간의 경사도가 가파르긴 하다. 설렁 설렁 뛰어서 그렇지 맘 먹고 경사를 오르면 호흡이 어지러이 튄다. 입에서 단내 나는 것은 기본이고. 오늘은 민주공원을 피해 보수동으로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어본다.
경쾌하게 땅을 치고 나가는 느낌. 베이퍼플라이 넥스트%보다 등뒤에서 미는 사기스러운 감이 덜하긴 하지만 딱딱한 레이싱화나 푹신한 쿠션화와는 달리 발에 힘을 주면 그 이상 밀려 나아간다. 그간 자주 발등을 압박해 통증이 심했는데 오늘은 통증 없이 완주. 신발이 발에 맞춰지고 있나보다.
3월19일에 동일한 보수동 코스에서 호카 오네오네 링컨2를 신고 달린 경우 분당 걸음 177보. 보폭이 1.13m로 보폭은 별 차이 없고 분당 4걸음 더 많아졌다. 3월7일에 베이퍼플라이를 신었을 때는 분당걸음은 변화 없지만 보폭이 1.23.m로 커졌다. 수치상으로는 분당 걸음수나 보폭이 커지는 것은 일정 부분 맞는 것 같다.
최상의 선수들이 카본화를 괜히 신는게 아닌가보다.
주말 아침 보수동까지 평온한 10km 왕복달리기는 이렇게 마무리 한다. 밥 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