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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데상트 러닝화.(에너자이트 제트 플러스)

지리산티아고 2021. 4. 6. 21:40

아~ 발볼 맞는 신발이 얼마만인가?

달리기 하루 쉬어가는 날.

퇴근하니 문 앞에 며칠 전 주문한 택배가 와 있다.  한국인의 발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문구에 혹해 265 정사이즈로 구매한 데상트 러닝화. (발 볼이 넓어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제품을 살 때에는 대부분 270으로 주문한다. 뉴발란스 빼고...)

 

자주 들락거리는 sub-3.com에 데상트가 부산에 연구소를 지었다는 얘기도 주워들어 "한국인의 발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문구가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고, 실제로 데상트코리아 신발연구소에서 실험자를 모집하는 글들도 군데 군데 본 터라 안맞으면 반품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신어보니 다행이 정사이즈임에도 발볼이 편하다. 바로 텍을 뗀다.

 

 ㅇ 겨울용 인진지 발가락 양말 : 신발이 전체적으로 딱 맞다. 발가락 부분에도 여유가 있어 착용감이 매우 좋다.

 ㅇ 2겹 양말 : 인진지 겨울용과 마찬가지로 대체적으로 적당한 착용감이다.

 ㅇ 얇은 인진지 발가락 양말 : 볼은 여유가 있으나 걸음을 뗄 때 발 뒤축이 조금 헐렁한 느낌이 있다.

 

양말별 착용감은 꽉 끼이는 느낌 없이 편안하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호카 오네오네 같은 서양 신발들은 정사이즈로 신으면 발 볼이 조이는데 비해 뉴발란스처럼 발볼이 넓어 정사이즈도 불편함이 없다. 

 

다만, 착용감과 달리기 편한 신발은 별개인 것. 내일 10km주를 뛰어봐야 평가 가능할 것 같다.

 

새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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