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날이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데 운동들 열심히들 하시고들 계신지요? 역시나 쉬는 날에는 또 태종대에서 달립니다. 집 근처라 자주 오게 됩니다. 주로의 심한 경사도를 제외하면 산 좋고 물 좋은 달리기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6시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해가 일찍 뜨는만큼 출발부터 환한 날씨가 열심히 달리라고 격려하는 것 같습니다. 격려인지 독려인지 강요인지는 달릴 때마다 달라지지만 오늘은 격려가 분명합니다. 구름도 적당히 끼어 달리기에 유리한 날씨거든요. 늘 그렇지만 오르막에 페이스가 떨어지고 내리막에는 올라갑니다. 중력을 거스르기 어렵습니다. 무릎에 충격이 계속될까 싶어 내리막에는 잔발로 내려오지만 정신 놓고 달리다보면 막바지에는 페이스가 오릅니다. 오래오래 달리려면 무릎을 아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