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최상의 날씨입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길을 나섭니다. 장거리 훈련입니다. 하프 이상의 거리를 달릴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삼락공원을 출발해 화명 생태공원을 통과 호포역을 찍고 다시 삼락으로 돌아옵니다. 강을 끼고 아무 제약 없이 달릴 수 있어 러너들에게는 아주 좋은 장소이지요. 단 한 군데 꺼려지는 곳이 있긴 한데요. 바로 화명 생태공원 진입 직전 하천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입니다. 여기만 조금 주의하면 나머지 주로 상태는 최상입니다. 지나가는 자전거만 유의하며 달리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아침 기온 9도를 확인하고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낮은 기온에도 해가 뜨니 힘듭니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 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 보낸다는 속담이 있지요. 예상대로 봄 볕이 따갑습니다. 공기는 찬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