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낭염으로 지난주에 태종대 언덕 훈련을 쉬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서히 몸이 회복되어 2주 만에 다시 태종대로 돌아왔습니다. 언덕 달리기는 체력 부담이 있어 뛰기 전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설렁설렁 한 번 뛰어봤습니다. 기온이 16도를 가리키고 있어 긴팔에 7부바지, 얇은 장갑을 끼고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오니 손에 땀이 차 두 바퀴째부터 장갑을 벗고 뛰었습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해 장갑을 꼈지만 역시나 달리기 시작하니 덥습니다. 평지와 달리 오르막길에 부상이 있던 오른쪽 엉덩이가 조금 저려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더 천천천히 속도 내지 않고 뛰었습니다. 내리막길에도 속도를 많이 줄여 뛰었는데요. 세 바퀴 11km를 달리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중 오른쪽 다리에 찌릿한 느낌이 한 번씩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