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달리기
ㅇ 기온 : 영상 16도
ㅇ 옷차림 : 긴팔, 7부바지, 발가락양말
ㅇ 운동화 : 호카 링컨2
ㅇ 분당걸음수 : 177보
ㅇ 평균보폭 : 1.06
오랫만에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달린다. 산복도로를 끼고 달려가는 코스인지라 역시 평지에서 뛸때보다 조금 힘이 들어간다. 총 주행거리 11km에 누적오르막 197m. 구덕운동장에서 보수동까지 2~3km를 제외하면 오르막과 내리막만으로 구성된 주로다. 주구장창 하는 언덕훈련을 오늘도 하는거다.
민주공원에서 동아대학교 병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경사가 아주 심해 이쪽으로 내려가고, 보수동에서 민주공원으로 오는 길을 오르막으로 잡아 달린다. 그러나 이 길도 경사가 제법 있는지라 가볍게 올라가진 못한다. 평일에 평지에서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원.
집을 옮길때가 되어 새 집을 알아본다고 돌아다니는 요즘. 인근의 편의시설, 교통편, 교육시설 따위는 안중에 없고 달리기 가능한 주로가 있는지를 살핀다. 해서 내가 선호하는 주거위치 순서는 주위에 공원이 있으면 1위요, 한적한 해변이나 강변 인근이면 2위, 구덕이나 종합운동장처럼 운동장트랙이 있으면 3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 처럼 뛸 곳이 없어 산복도로를 찾아다니는 동네가 4위다.
이사할 곳은 넓은 공원이 있는 지역 근처면 바랄것이 없겠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같이 사시는분께서 깃발 꽂는 동네로 살 집이 정해지긴 하겠지만 다음에는 한적한 평지 도로라도 있었으면한다.
캡틴아메리카 위터솔져편에서 스티브로져스와 팔콘이 달리던 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이 있는 동네에 살면 스티브로져스처럼 13마일을 30분에 주파할 수 있으려나~
수시로 "on your left~" 하며 미친놈처럼 달리는 것도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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