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요약
기온 : 영상16도
옷차림 : 긴팔, 7부바지, 2겹양말
운동화 : 울트라부스트20
분당걸음수 : 175보
평균보폭 : 1.03m
어제와 같은 코스로 2km를 더 달려 10키로를 채운다. 5:32 페이스. 무난한 속도.
최대한 인도를 이용해 달리자는 것이 나의 이동 방식인데, 범천동쪽으로 향하는 산복도로는 인도를 꽉 채운 불법차량들과 폭 50cm도 안되어 보이는 좁은 인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로를 달려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여기는 차를 대기 어렵겠는데?' 하는 곳에까지 주차가 되어있고, 인도 없이 차만 다니도록 되어있는 도로도 꽤 있다. 가장자리 끝부분에 공간을 조금 마련해 놓고 사람들 걸어다니라고 해놨는데 한명이 겨우 다닐만한 폭이다.
산복도로를 달리기 코스로 잡아 달릴때에는 이런 주로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빨리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원이나 트랙과 같은 달리기 좋은 곳은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만 필요하지만 산복도로는 장애물 피하기, 불규칙적인 노면에 발 잘 딛기, 급한 회전 도로와 같은 요소들로 방향전환을 수시로 해야한다. 나의 경우 운동 완료 후 가끔 무릎이 시큰거릴때가 있는데 달리기의 충격도 있겠지만 5할은 방향전환의 데미지가 무릎에 서서히 쌓인것이라 본다.
주로에 적응하기에 시간이 필요하겠다. 적응하는 동안 부상이 없으려면... 만고의 진리!!! 천천히 달리기다. 거기에 쿠션화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고.
울트라부스트도 서서히 주행거리 700km를 바라보는데 울부21을 구매해야 할 시점인지 아님 더 신어야 할 것인지 고민이다. 다른 신발을 신다가 울부를 신어보면 쿠션이 망가진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처음보다는 쿠션감이 많이 떨어지니 900km 즈음해서 21을 구매하여 시험을 해 보는것도 좋겠다. 아무튼 아직은 조금 더 신어야겠다는 결론.
선선한 기온이 그나마 유지되는 5월. 러너 여러분 열심히 운동하십시다~
'달리기 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복도로는 노란벽돌길 (0) | 2021.05.26 |
---|---|
산복도로 달리기는 중구~부산진구까지만. (0) | 2021.05.22 |
북쪽으로 달리기 (0) | 2021.05.20 |
부산 원도심 달리기(2) (0) | 2021.05.19 |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달리기 (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