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이야기

흐린날엔 마라톤을

지리산티아고 2021. 6. 30. 21:48

영상 21도. 더운 날씨지만 다행이 구름이 끼어 무척이나 흐리다. 마라톤하기 참 좋~은 날씨지.

 

반팔에 반바지 브룩스하이페리온을 신고 산복도로를 달린다.

 

날씨 믿고 속도를 조금 내어 보다가 더운 공기는 어딜 가지 않았음을 느낀다. 차가운 공기보다는 호흡이 버겁다.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니 이건 뭐....

 

러닝중에 오늘 직장에 있을 행사 생각이 머리속을 계속 맴돌아 달리는 맛이 영~~ 좋지 않다. 

 

다른 생각을 한번 해 본다. 멀리 여행가는 생각, 로또 되는 순간, 코인 상승하는 모습. 생각은 이리 저리 돈다. 그러다 결국엔 '행사에 뭐 빠진건 없나?' 하며 다시 일생각으로 빠져든다. 젠장맞을!!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어제처럼 느긋하게 한시간 정도 뛰고 운동 마무리한다. 

 

오는 가을에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가 한꺼번에 개최된다고 하는 소문이 있는데, 대회 참가를 위해서 아무리 날이 더워도 착실히 준비를 해야 하겠다. 한걸음만 더~

 

흐린날엔 마라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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