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온은 9도입니다.
달리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태종대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요. 똥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바람막이 챙겨온 게 효자상품이 되었습니다.
주말은 쉬면서 정신과 육체에 신선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데요.
직장 사정상 출근을 하게되어 부득이 아침운동을 축소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주말 아침 시간에는 태종대 순환도로 전 구간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컴컴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데 사람들이 찾을리 만무 하지요. 허허.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운동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혼자 뛸 수 있으니까요.
주말 아침 고요한 태종대를 타박타박 달리면 마음이 차악~ 가라앉습니다. 주중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두 바퀴를 돌고 마무리합니다.
다음 한주도 침착하게 일 하고 기분좋은 주말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태종대 구경 오실 분들 계시면 기온 이외에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확인하고 오십시요.
영상 10도에 가까운 날씨임에도 바람때문에 영하로 다시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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