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장소

여유로운 일요일 아미르 공원 주변 달리기

지리산티아고 2022. 3. 20. 12:35

주말에 운동 열심히 하셨는지요?

금요일과 토요일은 촉촉하게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활발히 운동해야 할 시기에 이틀을 내리 쉬었습니다.

 

야외 운동은 비에 참~ 취약하지요.

저는 자연에 순응하는 사람이라 비가 오면 휴식입니다.

 

오늘도 날이 잔뜩 흐려 비가 오나 했는데 그냥 흐리네요.

이런 날씨가 달리기에 퍼펙트한 날이지요.

해도 없이 쌀쌀한 날 말입니다.

 

일요일인 만큼 알람 없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정리했던 겨울 운동복을 다시 꺼냈습니다. 두터운 장갑에 기모 바지. 넥 워머와 비니까지.

묵직~합니다. 

 

동반주하던 지인이 모두 일이 생겨 오늘은 혼자 조용하게 뜁니다.

10마일

 

바닷가 근처를 뛰다 보면 바다 쪽으로는 될 수 있으면 안 가려고 하는데요.

기온이 낮은 날에 바닷바람이 매섭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설렁설렁 바닷가를 지나서 동네 한 바퀴 돕니다.

 

아미르 공원입니다.

주로(走路)에 있는 아미르공원입니다.

공원이라 부르기는 그렇고, 조금 큰 쌈지 공원입니다.

나름대로 달리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아미르 공원 글자만 가리면 지구 반대편 어디쯤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시야를 좁히면 됩니다.

 

바람부는 날 접근 금지

휴일에다 바람도 거의 없어 여기저기 날뛰어 봅니다.

쉬는 날은 이렇게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해양대학교

학교 안으로 들어가 한 바퀴 돌고 나오려 했지만 

여전히 외부인은 사절한다는 경고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달리기를 마칩니다.

 

하프코스를 잡았다가 한 시간 반 정도 달렸습니다. 

오전에 일정이 생겨 거리를 축소했습니다.

최근 월 주행거리가 많이 줄어 조금은 걱정입니다만 다음 주에는 비가 안 올 테니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즐겁게 운동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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