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달리기 요약
ㅇ 기온: 영상 16도
ㅇ 옷차림 : 긴팔, 면장갑, 7부바지, rxl양말(발가락양말 아님)
ㅇ 운동화 : 에너자이트제트플러스
ㅇ gps : 가민645m
ㅇ 분당걸음수 : 175
ㅇ 평균보폭 : 1.06
5월로 넘어오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 아침에 반팔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잘못된 판단이었다. 새벽녘 집을 나설 때 싸늘한 바람이 일상다반사로 분다. 그 잠깐의 시간을 반팔로 버티기에 마음의 부담감도 크고 피부도 버티기가 어렵다.
체질이 이상해서 찬 곳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 며칠 긁다가 끝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병원을 가야 끝난다. '어우 저질 피부'
해서 오늘도 긴팔을 입고 면장갑까지 낀 채 주로에 오른다. 비온 다음날이라 나무에 비가 묻어 날리는 냄새가 싱그럽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민주공원 지나 중앙공원의 산책로를 들어서면 비와 숲의 향기가 더 진하게 난다. 햇볕이 강하지 않아 수분이 남아있는 길을 밟을때 찰박거리는 느낌도 나쁘지 않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휴일이라 차량이 많이 줄었다. 한산한 도로에 내 발소리가 탁탁거리며 부딪혀 돌아온다. 한적한 주로에 혼자 달리기. 이상적인 런닝이다.
평온한 휴일. 오늘같은 날이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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